기신1 명리는 사람을 묶기 위한 것이 아니다 — 불안을 파는 명리가 아니라,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명리에 대하여 1. 명리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명리를 배우다 보면 이상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오래된 이치가 궁금했다. 간지와 오행이 사람과 세상을 읽는 방식이 신기했다. 봄에는 목이 일어나고, 여름에는 화가 왕하며, 가을에는 금이 거두고, 겨울에는 수가 감춘다는 말은 단순한 점술이라기보다 자연을 보는 하나의 오래된 언어처럼 느껴졌다. 음양이 서로 밀고 당기고, 오행이 생하고 극하며, 천간과 지지가 드러남과 감춤의 층을 만든다는 생각도 흥미로웠다. 사람을 한순간의 심리로만 보지 않고, 시간과 계절과 관계 속에서 보려는 시도처럼 느껴졌다. 이 글은 명리라는 공부를 부정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명리를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모두 비난하려는 글도 .. 2026.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