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입2 천자풀이로 읽는 윤여성세(閏餘成歲), 율려조양(律呂調陽) 남는 날과 어긋난 장단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감춘 뒤, 천자문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을 말한다.윤여성세(閏餘成歲), 율려조양(律呂調陽).남는 날을 윤달로 보태 한 해를 이루고, 율려로 음양의 장단을 맞춘다는 뜻이다.천자풀이에서는 이 여덟 글자를 이렇게 풀었다.부용작약(芙蓉芍藥) 세우중(細雨中)에허정석기(虛庭石氣) 부를 윤(閏)이러한 고운 태도일생 보아도 남을 여(餘)백년동락 깊은 맹세여산약해 이룰 성(成)우리가 이리저리 노니다부지세월(不知歲月) 해 세(歲)조강지처 박대 말어라대전통편에 법중 률(律)분벽사창 고운 방에춘향과 둘이 마주앉아입을 대고 정담하면법중 려(呂) 자 되겠구나 한 해의 오차를 보정하고 음양의 소리를 맞춘다는 천자문의 원뜻은 벌써 멀리 밀려나 있다.윤달은 가랑비에 젖은 부용과 작약이 되.. 2026. 7. 22. 명리의 시간(時間)에 대하여 명조(命造)를 세운다는 것은 시간을 기둥으로 세우는 일이다. 태어난 해, 달, 날, 시를 넣으면 네 기둥이 나오고, 그 네 기둥을 보고 오행(五行)을 살피고, 십성(十星)을 보고,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을 따진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인다. 언제 태어났는가.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이 두 가지만 알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들어가 보면, 시간은 생각보다 순순히 대답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태어난 “그때”는 누구의 시간이었을까. 국가가 정한 시계의 시간이었을까. 그 지역 하늘의 시간이었을까. 병원 벽시계의 시간이었을까. 가족이 기억하는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훗날 만세력이 다시 계산한 시간이었을까. 명리에서 시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시간은 이미 명조의 첫 번째 해석이다. 절입(節入)은 하늘의 시간.. 2026.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