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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은 인성일까, 식상일까 시험운을 생각하다 보면 먼저 인성을 떠올리게 된다. 공부는 결국 외우고, 이해하고, 머릿속에 쌓아두는 일이니 말이다. 그래서 인성이 공부라는 말은 틀리지 않다. 하지만 시험장에 앉는 순간,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을 꺼내 쓰지 못하면 그것은 아직 점수가 되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것은 식상이다. 식상은 표현이고, 서술이고, 문제를 풀어내는 힘이다. 그렇다고 식상만 좋으면 되는 것도 아니다. 시험은 결국 평가를 받는 자리다. 답안은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채점되고 판정된다. 이 지점에는 관성이 걸린다. 그러니 시험운은 단순히 인성 하나로 볼 일이 아니라, 인성·식상·관성이 함께 맞물리는 흐름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인성이 필요하다. 시험 직전까지는 이해하고 .. 2026. 6. 6.
양인을 다시 읽다 ※ 이 글은 《명리학입문》의 양인격 설명을 읽고, 사주의 구조에 비추어 정리한 개인적 공부 기록입니다. 며칠 전 한 학우가 전해준 《명리학입문》이라는 문서를 열고 가볍게 훑어보다가, 유독 “양인격”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내가 공부해 온 사주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는 말이라,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거기에는 양인이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다. 양인은 양일간이 지지에서 제왕의 십이운성을 만난 것이고, 월지가 양인이면 양인격이 된다는 것. 양인격은 대체로 일간이 지나치게 신강한 구조이므로, 굳이 다시 생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 양인격이 되면 먼저 사주에 칠살이 있는지를 살펴야 하고, 칠살이 없으면 정관을 보며, 관살도 없으면 재와 식상의 흐름을 보고, 그것마저 마땅치 않으면 식상으로 설기하는.. 202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