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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변2

십신의 열 가지 표정 0|사람 사이에서 십신이 보일 때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마주할 때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평소에는 말이 적던 사람도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집에서는 느긋하던 사람도 책임을 맡으면 갑자기 깐깐해지고, 후배의 성장은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비슷한 실력의 동료가 앞서 나가면 마음이 급해지기도 합니다.사주를 공부하며 만나는 십신(十神)도 어쩌면 이와 비슷합니다.십신은 사람을 열 종류로 나누는 성격표라기보다, 한 사람이 세상과 만나며 드러내는 여러 관계의 표정에 가깝습니다.익숙한 이름 너머에서사주를 처음 배울 때는 십신의 뜻부터 외웁니다.비견은 형제와 친구,재성은 돈,관성은 직장과 명예,인성은 공부와 문서.처음에는 이런 풀이가 편합니다. 낯선 글자를 보아도 바로 떠올릴 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명조(命造).. 2026. 7. 21.
# 갑신일주를 다시 읽으며 용한 말과 좋은 통변 사이블로그 몇 군데를 뒤적이다가 갑신일주(甲申日柱)에 관한 글을 읽었다.‘김은도의 사주 명리학 이야기’에 실린, 육십갑자 가운데 하나를 풀이한 짧은 글이었다. 낯선 글은 아니었다. 예전에도 한 번 읽고 지나간 기억이 있었다.그때는 내가 갑신일주라는 이유로 몇몇 문장을 눈여겨보았을 뿐이다. 타향에서 돈을 번다거나, 먼 곳에서 인연을 만난다거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다는 말을 내 삶과 맞춰 보았다. 몇 군데는 그럴듯했고, 몇 군데는 지나치다 싶었다.그 정도로 읽고 지나갔다.그러나 본격적으로 명리를 공부한 뒤 읽으니 같은 글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전에는 그 말이 내게 맞는지를 먼저 보았다. 이제는 그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먼저 생각한다.왜 이동해야 재물을 얻는다고 했을까. 왜 배우자.. 202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