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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갑자 일람송 해설 — K명리 Music으로 익히는 60갑자 순서 「六十甲子 一覽誦」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순서를 노래로 익히기 위한 K명리 Music 학습곡입니다.육십갑자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가 차례로 짝을 이루며 만들어지는 예순 개의 간지입니다. 명리학에서는 년주, 월주, 일주, 시주를 표시할 때 모두 이 간지 체계를 사용하므로, 육십갑자의 순서를 익히는 것은 사주 공부의 가장 기본적인 암기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곡은 해석보다 암기에 초점을 둔 곡입니다. 한자 원문, 한글 독음, 로마자 독음을 3줄로 함께 보면서 甲子부터 癸亥까지의 흐름을 반복해서 익히도록 구성했습니다.먼저 듣기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b_9-F7gJtI이 곡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이 곡의 핵심은 육십갑자의 순서를 한눈에 익히.. 2026. 6. 9.
12신살 해설 — K명리 Music으로 익히는 삼합의 열두 길 「12신살」은 명리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십이신살(十二神殺)을 노래와 자막으로 익힐 수 있도록 만든 K명리 Music 학습곡입니다.귀 밝으신 분들은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이 곡은 앞서 만든 「12운성」과 같은 멜로디를 바탕으로 편곡을 달리한 곡입니다.「12운성」이 십이운성의 흐름을 “생욕대, 록왕쇠, 병사묘, 절태양”으로 익히는 곡이라면, 「12신살」은 같은 선율의 기억감을 활용해 십이신살의 순서와 삼합 구조를 익히도록 구성했습니다.십이신살은 겁살, 재살, 천살, 지살, 년살, 월살, 망신, 장성, 반안, 역마, 육해, 화개의 열두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이 곡은 신살을 단순히 무섭고 불길한 이름으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삼합국(三合局)의 구조 위에서 순서를 잡고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특히 이 .. 2026. 6. 9.
12운성 해설 — K명리 Music으로 익히는 열두 고개 「12운성」은 명리학의 기본 개념 가운데 하나인 십이운성(十二運星)을 노래와 자막으로 익힐 수 있도록 만든 K명리 Music 학습곡입니다.십이운성은 천간의 기운이 지지를 지나며 어떤 상태로 변화하는지를 열두 단계로 설명하는 체계입니다. 이 곡은 그 순서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간과 음간의 진행 방향, 장생에서 양까지 이어지는 열두 단계, 삼합국의 생왕묘 구조, 사계토의 중심 역할까지 함께 엮어 설명합니다.명리를 처음 배우는 분이라면 이 곡을 통해 먼저 십이운성의 순서를 입에 익히고, 이후 각 운성이 실제 명조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천천히 공부하면 좋습니다.먼저 듣기 영상 링크: https://youtu.be/AsJqxSKu2NE이 곡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구분내용핵심 개념.. 2026. 6. 9.
간명성어 1|살인상생(殺印相生), 살이 인성으로 통할 때 지난글에 이어서 간명성어(看命成語)를 하나씩 읽어 보려 합니다.첫 번째로 살펴볼 말은 살인상생(殺印相生)입니다.살인상생은 명리 공부를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글자만 보면 살(殺)과 인(印)이 서로 생한다는 뜻입니다.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편관(偏官)과 인성(印星)이 함께 있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살이 실제로 힘을 갖고 있는가.그 살이 인성으로 이어지는가.인성이 다시 일간(日干)을 생하는가.이 흐름이 명조 안에서 살아 있는가.이런 조건을 함께 보아야 비로소 살인상생이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붙일 수 있을 듯합니다.살(殺)은 무조건 나쁜가처음 명리를 배울 때 살(殺)이라는 글자는 조금 거칠게 느껴집니다.칠살(七殺), 편관(偏官), 관살(官殺), 관살혼잡(官殺混雜) 같은 말들이 이어지면, 마치 .. 2026. 6. 8.
두 개의 계절 -입춘(立春)은 봄인가. - 하늘의 시간과 땅의 계절 사이에서 입춘(立春)은 봄인가. 이 짧은 질문은 생각보다 멀리 간다. 한국이나 중국, 일본에서라면 대답은 어렵지 않다. 아직 바람은 차고 땅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입춘이라는 말 속에는 이미 봄의 방향이 들어 있다. 겨울은 끝을 향하고, 땅 밑에서는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명리에서 인월(寅月)을 봄의 시작으로 보고, 갑목(甲木)의 생발(生發)을 말하고, 화(火)의 온기를 기다리는 것도 이런 감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입춘을 시드니에서 맞이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거기서 입춘 무렵은 북반구식 초봄이 아니라 늦여름 또는 초가을의 공기에 가깝다. 싱가포르라면 더 다르다. 그곳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보다 고온다습, 우기, 건기, 습열(濕熱)의 감각이 .. 2026. 6. 7.
AI 시대의 명리해석,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 명리학(命理學)은 오래된 학문이다.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바탕으로 원국(原局)을 세우고, 오행(五行)과 십신(十神), 격국(格局)과 용신(用神),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의 흐름을 살펴 삶의 경향을 해석한다. 오랜 시간 동안 명리학은 책과 구전, 스승과 제자, 술사와 내담자의 관계 속에서 전해져 왔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만세력책을 직접 뒤져 명조(命造)를 세웠지만, 지금은 대부분 만세력 앱을 사용한다. 손으로 쓰던 서류가 타자기로 넘어가고, 타자기가 다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문서 작업으로 넘어갔듯이, 명리학을 다루는 도구 역시 변해 왔다. 이제 그 변화의 한복판에 AI가 있다. 그렇다면 AI는 명리학의 적인가. 아니면 명리학을 더 잘 설명하고 검토하게 해 주는 새로운 도구인가. 이 .. 2026. 6. 6.
고전(古典)을 읽는 법을 배운다는 것 고전을 읽는다는 말은 쉽다. 하지만 막상 《자평진전(子平眞詮)》이나 《적천수(滴天髓)》 같은 책을 펼치면, 그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 금방 알게 된다. 문장은 짧고, 말은 압축되어 있고, 한 글자 안에 여러 층의 뜻이 들어 있다. 월령(月令), 격국(格局), 용신(用神), 성패(成敗), 청탁(淸濁), 기세(氣勢), 재관(財官), 식상(食傷), 관살(官殺) 같은 말들은 처음에는 아는 말처럼 보인다. 책에서 봤고, 강의에서 들었고, 만세력 풀이에서도 자주 만난 말들이다. 그런데 고전 문장 속에서 다시 만나면 이상하게 낯설어진다. 내가 아는 월령이 정말 고전에서 말하는 월령인가. 내가 아는 용신이 정말 그 문맥의 용신인가. 내가 재관이라고 이해한 것이 고전의 재관과 같은가. 그때부터 고전은 읽는 책이라기보다, .. 2026. 6. 6.
명리는 사람을 묶기 위한 것이 아니다 — 불안을 파는 명리가 아니라,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명리에 대하여 1. 명리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명리를 배우다 보면 이상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오래된 이치가 궁금했다. 간지와 오행이 사람과 세상을 읽는 방식이 신기했다. 봄에는 목이 일어나고, 여름에는 화가 왕하며, 가을에는 금이 거두고, 겨울에는 수가 감춘다는 말은 단순한 점술이라기보다 자연을 보는 하나의 오래된 언어처럼 느껴졌다. 음양이 서로 밀고 당기고, 오행이 생하고 극하며, 천간과 지지가 드러남과 감춤의 층을 만든다는 생각도 흥미로웠다. 사람을 한순간의 심리로만 보지 않고, 시간과 계절과 관계 속에서 보려는 시도처럼 느껴졌다. 이 글은 명리라는 공부를 부정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명리를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모두 비난하려는 글도 .. 2026. 6. 6.
명리의 시간(時間)에 대하여 명조(命造)를 세운다는 것은 시간을 기둥으로 세우는 일이다. 태어난 해, 달, 날, 시를 넣으면 네 기둥이 나오고, 그 네 기둥을 보고 오행(五行)을 살피고, 십성(十星)을 보고,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을 따진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인다. 언제 태어났는가.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이 두 가지만 알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들어가 보면, 시간은 생각보다 순순히 대답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태어난 “그때”는 누구의 시간이었을까. 국가가 정한 시계의 시간이었을까. 그 지역 하늘의 시간이었을까. 병원 벽시계의 시간이었을까. 가족이 기억하는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훗날 만세력이 다시 계산한 시간이었을까. 명리에서 시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시간은 이미 명조의 첫 번째 해석이다. 절입(節入)은 하늘의 시간.. 202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