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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첩경6

충에 대하여 해설 — K명리 Music으로 익히는 지지육충의 강약과 희기 “올해는 자오충이 온다”, “일지가 충을 받는다”는 말을 들으면 그 뜻보다 앞일이 먼저 궁금해집니다. 직장이 바뀌는지, 관계가 흔들리는지, 좋지 않은 일이 생기는지부터 생각하게 됩니다.그런데 충(沖)을 찾는 일과 그 충의 작용을 해석하는 일은 다릅니다. 자(子)와 오(午)가 마주한다는 관계는 같아도, 어떤 명식에서는 필요한 기반이 흔들리는 것으로, 다른 명식에서는 방해하던 기운이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약한 쪽이 강한 쪽을 충분히 제어하지 못해, 오히려 상대의 작용을 더 일으킨다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충에 대하여〉는 이처럼 같은 충을 다르게 읽는 까닭을 고전 원문과 한국어 풀이로 엮은 학습곡입니다. 육충(六沖)의 여섯 쌍에서 출발해 생지·왕지·고지의 차이, 강약과 희기, 원국과 운의 관계를 차례.. 2026. 9. 22.
지장간의 육친동거를 읽다 ②|함께 있는 육친을, 어떻게 통변할까 지장간을 펼쳐 놓고 나면 뜻밖에 많은 이름이 보입니다. 재성도 있고 관성도 있으며, 인성까지 같은 자리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좋은 말을 여러 개 얻은 것 같아 반갑습니다.재도 있고 관도 있다면, 돈과 직장이 함께 따라오는 것 아닐까?그런데 이름을 아는 것과 풀이를 하는 것은 다릅니다. 같은 재성이 어떤 명조에서는 쓸 수 있는 재료가 되고, 다른 명조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관성도 그것을 받는 일간의 사정과 주변의 생극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1][2]《四柱捷徑(사주첩경)》의 육친동거표가 흥미로운 이유는 좋은 이름을 많이 붙여 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한 지지 안에 어떤 관계들이 모여 있는지 알려 주고, 그 관계를 다른 글자와 이어서 읽게 하기 때문입니다.말하자면 ‘동거’는.. 2026. 9. 16.
지장간의 육친동거를 읽다 ①|한 지지에 여러 육친이 함께 있다는 말 사주를 배우다 보면 글자 옆에 사람의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인성에는 어머니를, 비겁에는 형제를, 재성이나 관성에는 배우자를 떠올립니다. 낯선 용어가 사람의 관계로 바뀌니 조금 가까워지는 듯합니다.그런데 《四柱捷徑(사주첩경)》 권2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표현이 나옵니다. 母我同居(모아동거), 어머니와 내가 함께 산다는 이름입니다. 我子愛鄕(아자애향)처럼 나와 자식을 한자리에 놓고 읽는 이름도 있습니다.[1]그러면 정말 어머니와 한집에 살거나, 자식과 함께 지내는 사주라는 뜻일까?이름만 보면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말의 출발점은 집 주소가 아니라, 같은 지지 안에 들어 있는 여러 관계입니다. 그 관계를 먼저 펼쳐야 ‘함께 산다’는 말도, 그 뒤에 이어지는 육친 풀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6. 9. 16.
명궁을 다시 읽다 ③|명궁을 실제로 어떻게 읽을까 — 십이궁에 사주를 다시 펼쳐 보는 법 명궁을 계산해서 사주 옆에 적었습니다. 어느 지지에 명궁이 놓이는지도 알고, 생년 천간을 따라 천간까지 붙였습니다.그런데 막상 풀이하려고 하면 다시 손이 멈춥니다.명궁을 구했으니, 이제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까?《四柱捷徑(사주첩경)》에서는 명궁을 얻는 일과 그 명궁을 활용하는 일이 이어집니다.명궁 간지를 원국과 대조하고,명궁을 기준으로 十二宮(십이궁)을 펼치고,사주의 네 지지를 각 궁에 대응시키며,旺弱(왕약)·合沖(합충)·空亡(공망)·貴人(귀인) 등의 조건을 함께 살핍니다.小限(소한)을 구할 때에도 명궁을 출발점으로 사용합니다.[1][2][3][4]이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명궁은 계산하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원국을 한 겹 더 읽기 위한 출발점이다.이제 실제로 어떻게 읽는지 순서대로 따라가.. 2026. 9. 16.
명궁을 다시 읽다 ②|같은 명궁, 다른 역할 — 사주명리와 자미두수는 무엇을 다르게 읽는가 《四柱捷徑(사주첩경)》에서 命宮(명궁)·財帛宮(재백궁)·官祿宮(관록궁)·福德宮(복덕궁)을 만나면 紫微斗數(자미두수)가 떠오르기 쉽습니다.자미두수에도 명궁이 있고, 열두 궁이 있습니다. 재백궁도 있고 관록궁도 있고 복덕궁도 있습니다.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이름이 같다면 결국 비슷한 방법 아닐까?하지만 두 체계를 나란히 놓고 보면 가장 먼저 다른 것이 있습니다.명궁을 구한 뒤 무엇을 그 위에 놓고 읽느냐가 다릅니다.이 차이를 먼저 잡으면 계산법의 차이나 궁 배열의 차이도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같은 ‘명궁’이라도 먼저 묻는 질문이 다르다《사주첩경》에서 명궁을 활용할 때 출발점은 이미 세워진 四柱(사주)입니다.먼저 원국에서 日干(일간), 月令(월령), 十神(십신), 旺弱(왕약), 用神(용신),.. 2026. 9. 16.
명궁을 다시 읽다 ①|사주에도 ‘명궁’이 있다 — 무엇이고 왜 보는가 사주를 처음 배울 때는 여덟 글자만으로도 충분히 복잡합니다. 年柱(년주)·月柱(월주)·日柱(일주)·時柱(시주)를 세우고, 日干(일간)을 기준으로 五行(오행)과 十神(십신)을 붙이고, 어느 글자가 힘을 얻었는지, 무엇과 合(합)하고 沖(충)하는지 살펴야 합니다.그런데 《四柱捷徑(사주첩경)》 권2를 읽다 보면 이 네 기둥 밖에서 하나의 자리를 더 계산합니다.命宮(명궁)입니다.처음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사주가 이미 있는데, 명궁을 또 구해서 무엇을 보려는 걸까?명궁 옆에 간지 하나가 더 적혀 있으니 마치 사주에 다섯 번째 기둥을 보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의 활용례를 따라가 보면 그렇게 읽기 어렵습니다. 원래 사주를 먼저 보고, 명궁은 그 사주와 대조하는 별도의 자리로 씁니다. 또.. 2026. 9. 16.